12월부터 계속 밀려드는 일감이 1월까지도 정신차릴수 없었던 어느날 교수연수에 참여하여 일본엘 다녀오란다.
설날도 다가오고 일거린 아직 잔뜩 쌓여있는데 마음만 바쁘다.
<1일차>
암튼 매일매일 퇴근시간을 넘긴채 어느정도 일을 마무리 해놓고선 1월 18일 드디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
우리나라 신선로 비슷한 음식과 메밀국수로 점심을 해치운뒤 오사카 성 천수각을 둘러봤다.
오사카성은 구마모토성, 히메지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의 하나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건축한 성으로 6층이 없는 5층 8단구조로 되어있는데 8층은 전망대, 7층(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 5층(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 시대), 3,4층은 한달에 한번씩 유물들이 바뀌며 사진촬영 금지,,,2층은 오사카성에 대한 정보코너, 1층은 천수각 입구로 건축되어 있었다.
오사카성은 물(氣)이 부족하여 그것을 보충하고자 8층에 물을 상징하는 그물망을 쳐 놓았는데 예전엔 그 안에 붕어를 키우기도 했단다.
입구에 들어서 몇개 계단을 올라서면 우물이 보이는데 그 우물은 전쟁시 성밖을 나가지 않고도 성안에 주둔한 모든 사람들이 그 물을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한다.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5층까지만 엘리베이터 운행) 나머지 층은 걸어서 8층 전망대에 올라 빙둘러본 성 주위는 동외호,남외호,서외호,북외호로 빙 둘러져 호안에 위치한 성으로 그 성안엔 또 물있는 호에 물없는 호로 꾸며져 있다. 그 주위론 야구장, 광장, 영빈관, 오사카성 홀 등등 멋진 전경들로 눈에 가득했다.
유물관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절 어마어마한 부귀영화를 누렸을 모습을 한눈에 알수있을만큼 그의 방은 황금장식으로 가득하다.
오사카 성에는 3대 불가사의가 있는데 첫번째, 황금의 동굴, 두번째, 성을 건축할때 위 사진에 보이듯이 약간 비스듬한 담을 어떻게 오르내리며 성을 건축했는가이고, 세번째는 지하석단이란다.
오사카성 천수각을 둘러보고 다시 공중정원이란 곳엘 향했다.
한눈에 보이는 공중정원의 건물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정말 멋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구에 들어서자 "소라라"라고 하는 귀여운 마스코트가 먼저 반겨줬다...안아달라는데 영 그런것에 익숙하지 않아 어설프게 한번 안아주고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중정원전망대에 올랐다.
사전 정보가 없던지라 공중에서 내려다본 정원의 푸른모습과 조경을 먼저 상상했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다시 한층을 걸어 오르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걸어서 한계단 오르고 다시 또 에스컬레이터,,,
이게 뭐야,,, 반복이네,,, 39층엔 토산물품점의 플로어(숍)스카이, 40층엔 쉼터와 카페의 층, 암튼 그렇게 옥상층 전망대(41층)에 올랐다.
옥상층을 하늘에 떠있는 전망대라고 했다,,, 그곳엔 사랑의 자물쇠를 구입하여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테마도 있었고 한바퀴 빙 둘러 오사카 석양도 구경하고 흐르는 요도가와강 그리고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었다...
정원을 상상하던 나로선 실망이었지만 서울의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전경을 한눈에 볼수있는것처럼 이 공중정원은 나름대로의 테마를 더해 관광객을 부르고 있었다니...
공중정원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오던중 우리나라 동대문 쇼핑거리와 같은 도톰보리란 다운타운 거리 관광에 나섰다.
한시간 정도 자유시간에 타코야끼가게 앞에 줄서 차례를 기다리며 여수에서 맛본 오사카 명물 타코야끼도 맛보고,
이 타코야끼 가게는 한평 반 남짓한 가게인데 4명은 타코야끼를 만들고 다른 한명은 종이그릇에 담아주고, 한명은 손님을 줄세우며 여러가지 메뉴중 어떤것을 고를것인지 미리 생각하게 해준다,,, 무려 종업원이 6명,,, 돈쌓이는 소리가 들릴 정도,,,
다시 상가에 들어서니 입구에서 무슨 카드를 한장씩 발급해 준다...엘리베이터를 타고 (몇층인지는 잊었음) 한 층에서 내리니 이건 우리나라 시골 축제의 야시장터와 같이 꾸며놓은 가게들이 즐비하다,,, 엘리베이터와 야시장이라니,,, 극과 극이다...
어쨌던 오사카 음식 명물 두가지중 한가지는 맛보았으니 다른 한가지 맛볼차례,,, 물어물어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 파는 가게에 들어섰다...
탁자가 6개 정도 놓여있는 조그만 가게안에자리가 없어 조금 기다리니 한 테이블이 비워졌다...
여섯명이서 오코노미야끼 두개를 주문해도 전혀 화내지 않고 물잔까지 다 가져다 준다.
일명 우리나라 빈대떡이라고 해야하나,,, 양배추를 가득 넣고 온갖 아채와 오징어인지 문어인지, 그리고 새우까지 넣어 그 위에 소스를 바르고 철판위에 올려 따뜻하게 해서 먹는 음식인데,,, 정말 맛있다,,,
계산을 하려고 하니 입구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달란다... 카드가 바코드기에 읽히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구로 나왔더니 그곳에서 처음 들어갈때 발급 받았던 카드를 되돌려 받으며 계산이 된 카드로 음식값을 지불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렇게 오사카 명물인 두가지 음식을 맛보고 저녁은 초밥으로 떼우고 숙소에 들었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이루지 못한터에 첫날 오사카의 밤은 뭉그작 뭉그작 그렇게 뜬눈으로 지새울 수 밖에,,,
도톰거리의 야경과 초밥
<2일차>
9시에 로비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하였기에 8시 50분경 로비로 내려갔다.
한 교수의 제안으로 교토 구경에 나서기로 한것을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샬 스튜디오로 코스가 바뀌었다.
여행할적엔 항상 그곳의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가야하는데 이번엔 바쁘단 핑계로 그냥 쫄랑쫄랑 따라 나섰더니 그냥 영화 촬영장인가보다 그렇게만 생각,,,
입장료가 장장 7,500엔(한화와 15.5:1이었으니),,, 놀랄 놀자다,,, 암튼 10명 이상이 단체로 할인되어 5.800엔을 주고 입장하여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입구에 들어서니 우리나라 롯데월드나 용인 에버랜드를 상기케 했다... 하지만 기우,,,
우리나라는 탈거리 눈요기 위주인 반면, 일본의 유니버샬 스튜디오는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테마가 주,,,
먼저 할리우드지역의 드림 더 라이드를 타러갔다,,, 평일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도 탈수있는데 언젠가 탔던 청룡열차 생각에 그만 포기,,, 4명만 드림 더 라이드를 타고 다른 4명은 주위 아이쇼핑,,,
다음은 쥬라기 공원,,, 체험을 하기 위한 배를 타고 멋진 풍경들이 자그만히 잘 꾸며져 사진기를 들이대니 사진은 찍을 수 없다고 한다. 안내하는 여직원의 흥미진진한 표정(일본어라 알아들을 수 없었음)만 보고도 대충 감을 잡으며, 공룡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입에선 불길을 내뿜으며, 또 어떤 공룡은 배가 지나가니 입으로 물을 확 하고 뿌린다,,, 호수 안에선 공룡이 출현하고 긴박감이 도는 순간 컴컴한 동굴로 들어서고 점차 배가 위로 향하더니 급낙하,,,그리곤 착륙하는 순간 물쌀이 배안으로 와락,,, 머리도, 옷도 젖은건 당연,,, 그래도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모두들 웃으며 다음코스는 죠스체험,,,
또 배를 탔다,,, 그런데 일본인들이 갑자기 일회용 비옷을 끄집어 내어 입는게 아닌가,,, 아뿔사,,, 분명 물벼락이 있겠군,,, 우리 일행은 모두들 평상시 차림이라 약간 걱정하는 눈치,,, 하지만 난 다행히 방수되는 옷을 입은지라 약간은 안심하고 배에 올라탔다.
긴박감 넘치는 직원의 해설과 아우성,,, 그리고 이어 품어져 나오는 총소리와 불길,,, 불길이 바로 옆에까지 다가와 따뜻한 느낌마져 준다... 모래사장에 죠스가 나타났다고 외쳐 모두 그곳을 바라보고 있으니 갑자기 뒤에서 죠스가 나타나 배로 달라들며 파도가 배를 덮는다... 모두들 으아아아악,,, 그리고 또 다시 이어지는 총소리와 솟구치는 불길,,,
이렇게 한바탕 호들감을 떨고선 드뎌 죠스를 잡고나니 어느새 하선지역,,,
돌아보니 모두들 비맞은 생쥐꼴,,, 상대방의 모습을 보곤 모두들 웃는 수 밖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스릴있고 악도 쓰고 많이 웃었던 하루였던것 같다.
물에 온몸을 젖었으니 이젠 말릴차례이던가,,, 샌프란시스코지역의 백드래프트 체험에 나섰다.
일어로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을 보여주고, 다음 코스로 이동시킨 후 다시 또 영화의 몇 장면을 보여준다.,,, 다시 이동
그리고 이젠 실제 영화에서처럼 불이 나고 그 불길을 끄는 장면이 영화에서처럼 시연되었다.
불기둥이 정말 내 머리위로 떨어질것 같은 착각을 느끼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참 보고 있을때,,,물이 솓구치며 천정이 무너진다.. 으악,,,, 그럴 즈음 내가 서있는 자리 바로 머리위에 건물이 무너지는게 아닌가,,, 다시 으아악 찰나,,, 무너지던게 멈추고 이어 바로 발밑에서 덜컥 하며 내가 지하로 떨어질것같은 느낌으로 서있는 자리가 움직이더니 다시 원위치,,, 휴우,,,,
어쨌던 젖은 옷이 좀 마르긴 했다.
그러다 보니 점심시간,,, 약속장소로 이동하여 일행들과 만나고 돈가스 카레를 메뉴로(1,200엔) 점심을 떼웠다,,, 정말 일본은 먹는게 비싸긴 비싸다.
오후 3시까지 자유시간인지라 다음코스론 좀 부드러운 ET 어드벤처,,, 이곳에서도 입구에서 일일이 카드를 나눠주며 자기 이름을 대란다... 카드에 이름을 새기고는 우주여행 자전거에 올라타고 우주여행에 나섰다... 이티가 반겨주고 아름다운 나무들과 새 꽃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곳을 한참 지나니 발밑으로 지구가 보인다... 아마도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어 가자는 그런 취지인지보다.
처음에 체험했던 프로그램들이 좀은 격렬해서 그런지 ET 체험은 싱겁기까지 하다.
다음은 스파이더맨을 만나러 갈 차례,,,
입체안경 하나씩 집어들고 우주선 의자에 앉았다...
모두들 입체안경을 쓰란다...안경을 쓴탓에 불편하지 않을까 우려했건만 안경위로 입체안경을 써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조금 움직이나 싶더니 하늘을 올라가고 옆 절벽엔 적들이 있고, 우리가 타고있던 우주선이 절벽에 부딪힐것 같은 착각,,,
그리고 적들이 나를 향해 공격해오고,,, 스파이더맨이 보인다... 우리가 타고 있는 우주선에 덥석 올라서더니 갑자기 손을뻗쳐 나에게로 다가온다,,, 나도 모르게 질끈 눈감아 버리고,,, 이건 더 긴박감이 있다,,,동굴을 울리는 적들과 스파이더의 외침,,,
그리고 우주선을 파괴할것같은 공격,,, 왜 나한테만 공격하는겨,,,,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자기에게만 공격하는것 같은 착각이었으리라,,, 드뎌 동굴에서 빠져나왔다,,, 모두들 재미있다고 낄낄거리고,,,
이젠 시간상 워터월드만 보면 자유시간이 끝난다...
워터월드관으로 행하는데 무슨 양철같은 것으로 사방을 둘러쳐 꼭 쓰레기 하치장에 들어간 기분이다.
홀안엔 동그랗게 벤치가 둘러져 있고 그 가운덴 물개공연을 보듯 그런 무대장치,,,
공연자들이 앞자리의 여러 사람에게 일회용 비옷을 나눠준다... 뭐야 또 물벼락?
근데 서로 사회를 봐가면서 물을퍼 양동이에 담더니 박수소리가 작다며 관중을 향해 물벼락,,, 그래도 좋다고 웃고 난리,,,
몇번을 그렇게 물벼락을 맞으며 드디어 공연,,,
온난화에 의해 육지가 사라져 버린 근미래의 지구,,, 인류는 인공적으로 만든 부유도시에서 살고있으며 어딘가에 진짜 육지가 존재한다는 전설속에 이 육지(드라이랜드)를 손에 넣으려는 디콘이 이끄는 해적들 '스모커즈', 드라이랜드를 발견한 사람들에게 디콘의 마의 손길이 뻗치고,,,,
정말 모터보트를 타고 물위를 질주하며, 한쪽에선 불길이 치솓고 건물 한쪽에 줄을 타고 오르내리며 숨가쁜 연출이 사실처럼 공연되었다. 결과는 역시 선의 승리,,,
워터월드를 끝으로 오사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3시간을 달려 나고야에 도착했다.
나고야의 명물이라는 민물장어구이로 저녁을 먹었다... 이 민물장어구이는 흰밥에 민물장어를 구어 밥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양념을 끼얻어 나오는데 먹는 방법이 세가지란다.
첫번째로는 빈공기에 흰밥과 양념민물장어를 그대로 퍼서 먹는방법,
두번째로는 빈공기에 첫번째 방법처럼 밥을 퍼와서 곁들여 나온 송송썬 쪽파를 넣고 비벼먹는 방법,
세번째로는 밥과 양념민물장어구이에 곁들여 나온 육수를 부어 우리가 흔히 밥에 물말아 먹듯이 그렇게 먹는방법이 있는데 일본사람들은 세번째 방법을 가장 좋아한단다,,, 하지만 내 입맛엔 두번째 방법이 느끼하지 않고 제일 맛있었다.
그렇게 또 하루의 일정이 끝나고 숙소에 들어와 쐬주 한잔에 어제밤 잠못든 시간을 보충이나 하듯 바로 잠들어 버렸나보다.
<3일차>
오늘은 나고야 메이져 대학과 2012년 여수엑스포에 관한 세미나가 있는날이다.
메이져 대학에 들르기전 2005년도 나고야 엑스포개최지인 愛.地球博記念館에 들렀다.
장소에 도착하니 이곳이 정말 엑스포가 열렸던 곳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정도로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일단 표를 끊고 기념관 안에 들어섰다... 기념관안은 밖에서보다 엑스포의 기념품이라던지 마스코트, 모형 등등 생각보다 잘 꾸며놓았다.
애.지구 박람회는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유치했다고 하는데 엑스포가 끝난후에도 목적답게 공원으로 조성중이라고 한다.
다시 옆건물 전시관으로 향하고 그곳은 로봇인형이 사람 목소리를 인식하여(음성인식장치) 질문에 응답을 정확히 해주고 있었다.
가령 어디를 구경하고 싶은데 어느곳이냐고 물으면 우회전 어쩌구 좌회전 정확히 가르쳐 준다. 신기할 뿐이다.
또한 로봇인형은 물체를 인식하고 움직이는 곳으로 얼굴과 눈동자가 따라온다,,, 그리고 그 사람을 직시하고 다소곳이 질문에 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건 사람하고 똑같다고 할수밖에...
또 한쪽엔 수유실, 부모들이 관람하는 도중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놀이방(실제 나이드신 남자분이 근무하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었음)이 아직도 잘 갖추어져 있음에 놀랄뿐이다.
이 나고야 엑스포용지는 처음에 공원으로 사용되던곳을 엑스포 기간동안 임대하여 다시 공원측에 돌려줬고 관리비용은 엑스포가 유치되기 이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오는 바람에 수입이 더 많아져 건물을 철거했던 곳은 다시 시민활용 휴식공간 공원으로 조성중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그런 목적하에 엑스포를 유치했다고 하니 여수 엑스포도 철저한 계획하에 잘 이루어져야 할거라 걱정에 걱정이 앞선다.
다음엔 이지역 나고야에 자리하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 전시관을 찾았다,,, 입장료 1,000엔,,,
들어서는 순간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에서 눈길을 떼지 못할정도로 멋진 자동차 들이 즐비,,,
전세계의 처음 만들어진 자동차를 실제 재현시켜놓았는데 멋진 모습들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만 눌러댔다.
위 버스는 나고야 엑스포 당시 행사장에서 운행중이던 차량으로 지금은 운행하지 않고 있다고 함
이제는 메이져 대학으로 향했다... 한국의 교수님 한분이 이 대학에 교수로 계시는 덕에 우리대학과 국제교류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 교수님의 소개로 학교 곳곳 탐방이 이루어졌고, 좋은것은 사진에 담고 취업활동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설명들으며 드디어 목적인 국제교류협력 주제인 2012여수 해양엑스포와 나고야 엑스포의 장단점 및 토론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서울대가 100위 대열인대 비하여 나고야 메이져 대학은 세계 50대열에 우뚝 서 있다고 하니 부럽기만 하다. 명성에 걸맞게 나고야 엑스포 개최 당시 최고 책임자로 있던 연구원장까지 초빙하여주었으니 그 정열 또한 놀랍기만 하다. 양측 교수들간 토론이 끝나고 만찬회까지 베풀어 줌에 감사하기 그지없었다.
세미나가 끝나고 양교간 서로 선물 교환도 하고 일본측 교수님이 따라준 아사히 맥주맛도 봤으나 일어가 통하지 않으니 뭐라고 말을 건네는데 난들 알소냐,,, 진즉 외국어좀 배워뒀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한 밤이었다.
숙소로 돌아와 나고야의 마지막밤을 축배하자고 하여 모두들 호프집(몇명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3천엔만 내면 맥주 무한정, 안주 무한정이라고 함)에 들어섰다... 2층 다다미 방에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일본교수님 그리고 한국에서 건너간 교수님도 오시고, 내년에 우리학교로 국제교류차 대학원 진학한다는 학생도 참여하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나고야의 명물이라고하는 나고야 돈가스도 맛봤다,,, 나고야 명물이라고는 하나 우리나라 돈가스 보다는 맛없었다... 역시 입맛 길들이기 나름인가,,,
이렇게 나고야에서의 마지막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마지막 날>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라 관광여정이 없이 자유시간이 10시 50분까지 주어졌다.
호텔주위 가볼만한곳을 찾던중 나고야 탑과 나고야 우주 물 공원을 알아냈다.
일찍 아침을 먹은뒤 호텔을 나서고 나고야탑까지는 걸어서 10분,,, 하지만 어쩌랴 10시가 되어야만 엘리베이터를 작동한단다.
그렇다고 그 높은 타워를 걸어갈수는 없는것,,, 발길을 돌려 우주 물 공원으로 향했다... 곳곳엔 행려자들이 아직도 벤취에 누어 움크려 자고 있었고, 어떤 행려자는 우리 일행의 옆을 지나는데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선진국일수록 거지가 많다는건 사실인것 같다.
아직은 이곳이 어떤곳인지 좀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일행중 한 교수님이(모두 3명이서 움직였음) 일어를 하는지라 위치설명판을 촘촘히 읽어보더니 대충 말해준다... 한자가 많이 섞여있는지라 가만히 들여다 보니 대충은 알것 같다. 서로 협력해가면서 암튼 이것저것 많이도 알아냈다... 물의공원 옥상까지 오르는 엘리베이터도 10시가 되어야 작동한다고 하여 공원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쓸모없는 공간이 한곳도 없었다... 건축 설계 역시 기막히다,,, 지하층엔 터미널과 휴식공간을 꾸며 놓았고, 전철도 오갔으며, 상가도 즐비하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시외버스 터미널,,,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 모든게 자동,,,
운전사와 승객만이 보인다. 나머진 모두 자동문과 자동티켓장치,,, 그리고 제일 욕심났던건 바로 맹인을 위한 맹인용 점자판,,,
안내판 맨 가운데 사람의 손 닿기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맹인용 점자판이 신기해 손을 가져다 대었더니 센서가 바로 작동하여 그대로 읽어준다. 맹인은 그 읽어주는 것을 듣고 맞으면 버튼을 누르면 어디어디 몇번출구에서 승차하라는 말이 나오고,,,
우리나라는 언제 이렇게 되나,,, 역시 이것 또한 부럽다.
그렇게 둘러보는중 드디어 10시가 되니 방송이 나온다... 10시 50분에 출발해야 하니 바삐 발걸음을 돌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물공원 옥상에 올랐다. 와우,,, 오를수록 주위의 멋진 모습,,, 그리고 천정에 채워진 30센티 정도 높이의 흐르는 물,, 그 주위론 사람들이 걸어 다닐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라운지에서 바라본 나고야 타워와 주위 빌딩등,,, 그리고 구름이 덩실 떠있는 새파란 하늘,,, 사진도 찍고 한바퀴 돌다가 우연히 물속을 바라봤다,,, 근데 이게 뭔가,,, 지상에선 보이지 않던게 이곳에서 내려다 보니 우리가 올랐던 계단은 바로 하나의 타원형의 건물이요,,, 그 건물 아래 바로 지구가 있는게 아닌가,,, 천정의 물에 비치는 석양의 모습 또한 명물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아침이라 석양의 모습은 못보았지만 나고야의 명물을 다 보았으니,,,
천정건물의 네 귀로는 구름의 문이라고 하여 구름형태의 입구가 있고,,, 공원 바닥엔 타임캡슐로 1930년대부터 년대별로 묻혀있다고 한다... 그리고 밤엔 광선으로 모양을 내어 멋진 광경까지 내품고 있다니,,, 걸어다니는 땅 자체가 바로 우리의 지구 모양을 축소해 놓은것과 똑같으니,,, 바람결에 따라 울리는 멋진 음악소리와 함께 나고야를 등지고 전철을 이용하여 공항으로 향했다...
전철도 느린차편, 중급, 특급, 빠른특급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우리 일행은 빠른특급을 이용했는데 좌석값을 별도로 더 지불해야 했다.
이번 일본여행은 먹거리, 눈요기 모두 좋았던것 같다.
일본라면에서부터 생선요리까지 맛봤으니,,, 기회가 있다면 이번 일정에서 빠진 교토도 들러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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