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팔랑치 철쭉

박곡희 2019. 5. 18. 20:29

<촬영 : 2019.05.15. 지리산 팔랑치>

 

저축연가가 아직 몇개 남아있고 한달여 동안 사용해야 하기에

몇일전 정보에 의하면 40% 정도 개화했다고 하여 그동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이대로라면 70~80% 개화를 예상하고

얼마전 사진을 시작한 직원과 함께 하루 휴가를 내고 팔랑치로 출발했다.

아직 꽃소식이 이르고 평일인지라 임도길에 다다르니 차가 한대도 보이질 않는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공복을 해소하고 팔랑마을에서 올라 팔랑치에 도착하니 진사님들이 대여섯분만이 계신다.

여태 사진을 담으러 다니며 봐온 철쭉중 그렇게 예쁜 색감은 첨보는것 같다.

한점 빚바램도 없는 초연의 색감... 운해와 일출빛이 없어도 하루 휴가내고 여기까지 오름이 후회되질 않는다.

다행히 함께한 일행도 바래봉에 몇번 올랐지만 이렇게 예쁜 꽃은 처음본다며 너무 좋아한다. 다행이다.

포인트를 찾아가니 세분이 일출과 운해포인트에 점령해 그쪽으로 가려고 했더니 오지 말란다.  허참....

운해도 없는데 뭔 욕심은 그리 부리는지... 많이 담으슈 그렇게 속으로만 중얼거리며

바위 위에 올라 일출을 기다려보나 여명빛도 약하고 일출도 흐지부지...

삼각대를 빼고 밖으로 나와 내가 좋아하는 구도를 잡아보나

조금 보여줬던 여명빛과 일출도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맹한 하늘만 보여준다.

그래도 예쁜 색감과 연녹색의 향연 얼마나 예뻤던지...

그렇게 팔랑치 철쭉을 담고 바래봉쪽으로 향하는데 꽃길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듯 예쁘게 피어있다.

몇번이나 감탄을 하며 바래봉 삼거리 가까이 다다를수록 꽃몽오리만 맺혀있다.

데크가 있던 곳을 찾아갔으나 언제 없앴는지 데크도 없어졌다.

그곳에서 바래봉 정상을 살펴보니 바래봉은 꽃 색감이 아직 옅은걸 보니 개화는 몇일 더 있어야 할것 같다.

배도 고프고 준비해온 김밥으로 꽃밭에서 우리만의 시간속에 여유를 가지며 힐링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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