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2018. 4. 15.>
진안 구봉산엘 들렸다 한시간 가량 달린 후 앞차만 졸졸 따라 어느 곳에 도착했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근처에서 몇번 오가며 산길을 빙빙돌다 겨우 목적지에 도착..
조그만 저수지 조금은 늦은 시각이었으나 바람이 없어 반영이 예쁘게 반겨준다.
연초록의 반영을 담고 있으니 동네분이 무엇을 담고 있느냐고 말을 건네고
몇마디 주고 받은 후 투망을 올리니 민물새우가 제법 들어있다.
그리곤 투망 하나에서 잡은 민물새우를 가져가서 호박넣고 된장국 끓여먹으라며
비닐봉지에 담아주시니 낮선이들에게 이렇게 사심없이 대해 주심에 고맙기만 하다.
아직은 이곳이 진사님들 발길이 그다지 닿지 않아 이렇게 찾아오는 이들이 반가우신것 같다.
돌아오는길 뒤돌아 본다.
이곳도 곧 세량지 못지 않은 진사님들이 찾아 오겠지..
그때도 지금과 같은 그런 소박한 마음을 가져주실까...
아름답고 소박한 그곳을 오랫동안 지금처럼 지켜주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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