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 2020.10.26.>
전날 지인과 통화중 계룡산에 가기로 하고 구례에서 만나 합류하기로 했는데
시간설정이 잘못되어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다.
아마도 전날 고교 동창생들 야유회 준비와 마무리에 몸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알람소리에 일어나 확인을 하고 아차,,, 알람소리가 아니라 지인의 전화이다.
오고 있느냐고,,, 갑자기 머리속에 혼란스럽다.
등산시작을 2시30분에 하기로 했는데 만나는 시간을 2시30분으로 착각한 것이다.
어디든 가든지 가보자 하여 바삐 서둘러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함께 계룡산으로 향했다.
계획에는 갑사에서 올라 삼불봉으로 가기로 했지만 시간도 바쁘고 하여 동학사에서 관음봉으로 오르기로 했다.
다행스럽게 여명전에 관음봉에 도착하였고,
조금있으니 여명이 트이기 시작하며 삼불봉 앞쪽에서만이 안개가 휘날렸지만 위로만 떠서 날아다닌다.
아직은 캄캄하여 삼각대를 설치하고 조금 기다리니 날이 밝아지며 산등성으로 운해가 휘날리어 촬영에 들어갔으나
해뜨기 전에 이미 안개는 어디로 가버리고 붉게 물든 단풍이 환호하게 만들었다.
운해와 멋진 여명빛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계룡산의 가을을 한컷 풍미한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