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월출산에서

박곡희 2017. 10. 24. 13:05

<촬영일 : 2017. 10. 21>


함께 다니던 일행이 사정이 있어 함께 못하고 혼자서 영암으로 달렸다.

영암 습도 100%, 바람 1미터(정상 90%, 4미터 정도)

보성 녹차휴게소 근방 안개가 진하게 흩날려 속도를 줄인다.

그러길 장흥까지 이어졌다.

강진 톨게이트쪽에 다다르니 안개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보이질 않고

경포대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하늘엔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에 별이 반짝인다.

일출무렵 안개가 생겨주길 내심 기대하며 일행과 월출에 올랐다.

단풍이 아직 덜 들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정상 가까이에 단풍이 제법 물들어 있다.

2시간후 드디어 천황봉에 도착하니 정상쪽 바람이 거세다.

운해는 어디 갔을까...

잠시 땀을 식히고 휴식을 취하는데 점점 골운해가 생기기 시작한다.

여명빛은 먹구름 사이에서 조금 빛을 발하고 영암벌엔 벌써 운해가 가득하다.

서둘러 카메라를 장착 후 풍경을 담아댔다.

운해가 조금 높게 떠 사자봉과 달구봉을 휘감아 주기를 바랬건만 땅에 납작하게 업드려 일어날 생각은 안하고

바라보는 산그리메가 운해로 인해 선명하고 예쁘게 보여준다.

해가 떠오르자 렌즈에 빛이 들어와 괜찮을 만한 사진이 플레어로 가득차 해를 빼고 담아본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단풍은 이번주중이 절정일래나...

하늘에 구름한점 없는게 많이 아쉬웠으나 낮게 깔린 운해 덕에 재미있게 담아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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