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강

갯골과 칠면초(영광 염산)

박곡희 2020. 7. 27. 13:11

<촬영 : 2020.07.26.>

 

*** 향화도 물때 12물, 만조 아침 6시42분, 간조 낮 12시 26분, 날씨 좋음***

 

지난번 만조시간에 도착하여 갯골 형태도 모른체 함초만 보고 대충 짐작으로 화각을 잡았더니

막상 갯골은 좌측이 너무 넓어 우측 화각이 좁아져 다시 한번 발걸음 해봤다.

영광으로 향하는 중 차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운해가 적당히 낮게 흘러주고

하늘에서는 여명빛이 참으로 예쁘게 보여준다... 월출산에 올랐음 참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2시간 30여분을 달린 끝에 포인트에 도착했다.

역시나 만조로 지난번 보다 수위가 더 높아 함초는 보이지를 않고,

그렇게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다가 서서히 갯골과 함초의 모습이 드러나 화각을 잡았건만

얼마나 빠르게 물이 빠져 버리던지 장노출 시간이 여유가 없었다.

도시락을 준비해 갔으나 갯가를 많이 걸었던 탓일까 배도 고프고 하여 읍내로 나가 점심을 먹고나니

전날 장거리 출타로 아직 피곤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는지 눈이 쓰라리고 졸음이 쏟아진다.

다시 포인트에 도착하니 물이 완전히 빠져 이젠 갯골 형태가 거기서 거기 같다.

하지만 아침에 눈여겨 봐둔 터라 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셋팅을 마치고 차 안에 들어가 잠깐 눈을 붙이는 사이

여러 진사님들이 제법 많이들 찾아와 촬영 준비를 하고 계신다.

바다물이 들어오며 조금씩 갯골형태가 보이기 시작하여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여기저기 포인트 될만한 곳을

점찍어 보며 촬영을 해보나 그다지 잘 찍어진것 같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물살이 빠질때는 급히 빠지더니 들물때는 정말 느리게 들어오는것 같다.

물때가 좋은 날 다시 한번 발걸음 해야 하는 곳으로 남기고 촬영을 마치니 6시30분,

귀가길이 너무 늦어져 서둘러 집에 도착하니 9시... 갈증도 나고 배도 고프다...

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전 어떻게 찍어졌는지 파일을 열어보니 장소탓인지 물살탓인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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