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순천 낙안에 들렀다 벌교 꼬막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축제장에서 갯펄 줄당기기 게임도 있고, 달리기도 있고, 또 꼬막줍기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담아보다 드디어 꼬막줍기로 렌즈를 돌렸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꼬막을 줍다가 이렇게 달려 나오고 있었습니다...
표정이 재미있기도 하여 이렇게 주시하였죠...
달려 나오다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표정좀 보세요...
너무 힘들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 아이의 왼쪽 주먹을 살펴봐 주십시오...
에효... 아이는 힘들어 해도
이렇게 사진담는 저는 흥미 가득입니다.
아직도 주먹을 꼭 쥐고 있네요
제 옆에서 아이의 엄마가 보고 있다간 웃으며 아이가 너무 힘든가봐요... 하시고...
주먹은 여전히...
오호... 또 넘어졌네요
그렇지만 아직도 주먹 불끈...
이제 밖으로 나오기 직전입니다.
지금도?
뭔가 안도의 눈빛?
아이의 아빠가 물을 뿌려줍니다.
주먹은 지금도 여전하네요
갯펄이 씻겨 내려가고...
그런데 주먹은 아직도...
뭔가를 살포시 쥐고 있는듯?
승리의 V자까지... 의기 양양
그러면서도 여전히 손은 펴지 않습니다.
뭔가 해냈다는 듯한 표정이 귀엽기만 하구요...
앗 드디어 손에 눈이 갑니다.
. . . . . .
. . . . . .
짠~~~
아싸,,,, 이게 뭡니까?
바로 조그만 게 한마리...
동생에게 보여주고 싶어였을까요?
이 아이가 꼬막을 줍다가 게 한마리를 발견하곤 신기해서인지...보물을 얻었던 건지... 암튼
펄밭에서 그렇게 넘어지면서도 게를 쥔 손을 펴지 않고 혼신을 다해 지켰다고나 할까요...
사진을 찍으면서도 얼마나 웃었던지...흔들린 컷이 너무 많아 버렸습니다.
오늘은 이 아이 덕에 즐겁고 신난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참 귀엽고 얼마나 예쁘던지...
........
내가 사진에 푹 빠진 것도 아마 이런 즐거움을 담는 느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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